나를 사랑하는 2 (취미와 특기)

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엄마 성은정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일을 끝내고 오후에 글을 썼지만, 몇 주 동안 약국 일에 집중하다 보니 얼마 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큰 약사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약사와 관리자, 취미와 특기는 뭐예요?” 학교에서 정식으로 썼던 취미와 특기 외에는 취미와 특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취미는 힘들 수 있지만, 저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귀찮을 수 있지만 저에게는 귀찮지 않은 것입니다.

특기는 제가 잘한다고 말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제가 잘한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제 취미와 특기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글쓰기를 잠시 접어두고 일에 집중했을 때에도 취미와 특기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즐기는 것, 그걸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것’ 취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일찍 찾을 수 있었다.

글쓰기, 아니 더 정확히는 ‘편지’를 쓰는 것. 나는 손글씨를 좋아한다.

그래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문구나 이야기를 메모나 일기에 베끼는 걸 좋아하고,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 모서리에 적어두는 것도 좋아해서 책을 빌리는 것보다는 직접 사서 읽는 걸 좋아한다.

예쁜 메모에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이기도 하고, 두꺼운 메모에 적어서 책을 읽을 때 책갈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게 작은 즐거움을 준다.

생각해보니 학교 시절에 메모하는 걸 정말 좋아했다.

수업 시간에는 노트에 메모하고, 나중에 복습할 때 글자 하나하나를 조심조심 예쁘게 메모장에 베끼기도 했는데, 그게 귀찮은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깔끔하게 베껴 쓴 노트가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괜히 뿌듯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공부했어요. 모든 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싫어하는 과목은 두 번씩 노트를 썼더라면 글쓰기가 항상 재밌지는 않았을 거예요. 작은 메모에 적은 문장과 문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버려지거나 없어지고,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나중에는 예쁜 노트에 베껴 쓰기 시작했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집중한 뒤로는 베껴 쓰는 걸 잠시 멈췄지만, 노트에서 노트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하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다시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사랑하는 노트예요. 위대한 약사 덕분에 제 필체가 더 좋아졌어요. 🙂 좋아하는 일을 계속 즐기다 보니 글쓰기는 제게 기쁨을 주는 것, 잘하는 것, 취미, 특기가 되었어요.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제 필체를 좋아해 주면 기쁨과 행복이 커집니다.

아, 하지만 모든 취미가 전문 분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제 필체만큼 제게 기쁨을 주는 게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노래예요. . 어렸을 때 길거리에 최신 음악 오디오 테이프가 가득 찬 카트를 쉽게 볼 수 있었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았어요. ‘빌보드 차트’라고 해요. . 이 시대를 사는 세대답게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MP3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엄마가 카트에서 파는 최신 음악 테이프를 자주 사 주셨고, 덕분에 형제자매들과 저는 집에서 항상 음악을 틀고, 따라 부르고, 춤을 추었어요. 어른이 되어 하온이가 태어날 때까지는 종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노래에 대한 욕구를 충족했어요. 매주 다니던 교회에서 합창단에서 노래했고, 본당 청소년부에서 찬양팀과 찬양을 통한 봉사활동도 10년 넘게 했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불렀어요. 지금의 남편도 만났어요..글쓰기와 달리 노래는 제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제게 기쁨을 주는 일이에요.매일 하는 일이지만, 쌓인 설거지에 답답할 때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요.신나는 음악에 설렘이 느껴지면 따라 부르고 설거지부터 집안 청소까지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다 할 수 있어요.그리고 신나게 해요.어느 순간 귀찮은 일을 해야 할 때면 항상 음악을 곁에 두고 있어요.제게 음악은 귀찮은 일을 즐거운 일로 바꿔주는 마법이에요.물론 귀찮은 일이 없어도 시간 날 때마다 항상 곁에 두고 있는 친구니까 이어폰은 항상 가방에 있어요.학생 시절에는 취미나 특기를 정형적으로 적어두곤 했는데, “취미나 특기가 뭐지?”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왜 이걸 쓰라고 하시는 거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취미와 특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니 취미와 특기는 분명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나에게 기쁨을 주는지 아는 것과 그것을 내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취미가 아니더라도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들은 내가 걷는 삶의 길에 쉼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나에게 에너지를 줄 수도 있고, 나 자신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결론: 오늘도 행복한 날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