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영화 원작과 결말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고백>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엄청난 반전과 흥미로운 연출로 유명한데 어떻게 각색됐는지 궁금했다.

우선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들 중 ‘나나’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가장 기대하지 않았다.

빈틈없는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묵직한 배우 소지섭과 김윤진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내가 배우 소지섭으로 막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영화 ‘고백’의 엔딩을 보고 원작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살펴보자.

1. 리메이크 영화 요약

영화의 주인공은 IT기업 대표 유민호다.

민호는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불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알려지지 않은 호텔로 향했고, 의문의 습격으로 깨어난다.

함께 간 김세희조차 긴장했다.

비밀 호텔 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민호는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누명을 쓴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민호는 무죄 재판에서 100% 승소를 자랑하는 변호사를 만난다.

민호는 눈 덮인 산속 깊은 별장에서 양신애 변호사와 약속을 잡았다.

양신애는 민호에게 완벽한 변호를 하려면 사건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며 진실을 말하라고 도전한다.

호텔 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논의하면서 그들이 숨겨왔던 또 다른 사건이 드러난다.

유민호가 숨기고 있는 진실, 양신애가 발견한 진실,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2. 후기 – 원작을 안 보신 분 추천

원작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봤는데 초반에 흘러간 전개에 비해 반전이 드러났을 때 연출이 조금 아쉬웠다.

유민호가 자신이 죽인 아들의 엄마가 양신애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가장 큰 반전이었지만 이 부분에서 연출이 아쉬웠다.

영화의 포인트인데 뭔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좀 더 드라마틱했으면 좋았을 텐데.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임팩트 있는 반전의 전개가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반전 요소가 잘 관리되지 않아서 원본을 보고 나면 이 부분이 더 떠오를 것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아쉬웠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 소지섭은 캐릭터에 비해 뚜렷한 카리스마나 무게감이 없었고, 그냥 내가 원래 알던 소지섭 배우 같았다.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 김윤진도 대사를 할 때 어색함을 느껴 몰입도가 조금 떨어졌다.

영화를 주축으로 연출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스토리는 좋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3. 원작 결말과의 차이점

한국영화 <고백>은 원작과 스토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반전 요소의 타이밍과 방향의 차이였다.

원작 영화의 반전은 영화 말미의 엔딩 장면에서 드러난다.

심의를 마친 변호사가 건물을 나선 후 심의 중에 주인공이 작성한 변호사 문서를 보다가 뒤늦게 기록이 난장판임을 알게 된다.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순간 초인종이 울리고 진짜 변호사가 문 앞에 있습니다.

원작 영화는 마지막에 실제 변호사가 나타나 이전까지 의문스러웠던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한국영화 <고백>에서는 이러한 반전의 요소들이 후반부에서 드러난다.

어쩐지 피해는 부부가 진짜 변호사를 찾아가 각자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에 비해 반전이 조금 더 설명된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했지만 반전을 위한 연출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