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감자로 부드러운

파스타에 들어가는 야채, 새우, 부드러운 치즈

제주에서 먹었던 뇨키가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주신 감자가 너무 많아서

삶은감자를 만들어먹자!
!
그런생각에 삶아서 간식도 먹었는데..(압력밥솥에 삶으면 부서지지않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이면 삶은 감자가 너무 많아서 문득!
!
아니, 구이가 삶은 감자를 으깨서 밀가루랑 섞으면 된다는데!

뇨끼를 만들어 먹어보자!
!
그래서 갑자기 만들어본 뇨끼!
!
!
!
!

삶은 감자볼에 넣어두고 으깨기 시작한다

원래 찌그러뜨리는 도구가 있는데….말보다 손이 앞서네..손잡기

몇 번인가 손으로 쓱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

노른자만 넣었어그리고 밀가루는… 중력분 하면 좋다고 하는데 집에 강력분밖에 없어서 그냥 강력분 써

혹시 참고하려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중력분으로 사용하세요.

밀가루는 정해진 양은… 모른다며 (사실 레시피를 인터넷으로 본 건설이구나… 난 옆에서 보조하고 있었을 뿐인데 밀가루 양을 물어보면 그냥 정해진 건 없고 반죽을 하면서 대충 넣으려고 그냥 넣게 돼.

일단 섞어서 섞어서~ 슝슝~

와작와작!
!
여러번 반죽을 하면서 밀가루를 넣다가 반죽이 묽어 금방 밀가루를 흡수하고 다시 축축해지기를 반복하다가는 밀가루의 양이 많아져 감자맛보다 밀가루맛이 날까봐 지쳐있는 유키군의 다음 타자로 내가 마무리를 하다보면 밀가루를 대충 넣어 호떡믹스를 만든 경험을 구하고 반죽이 많아져 밀가루맛보다 밀가루맛보다 밀가루맛이 날것 같아 지쳐있는 유키군의 다음 타자로 내가 마무리를 하다보면 밀가루를 대충 넣어 동그랗게 뭉쳐버리고 말때 어느정도 굳어버린 반죽이 되어 어느정도 굳어진다

꾹꾹 눌러야 이 모양이 나온다.

바닥에 붙으면 안 되니까 밑에 밀가루를 살짝 뿌리면서 반죽을 눌렀다.

찌그러뜨리기, 밀기, 다듬기, 준비.

반죽 썰 때가 아니라 알뜰주걱인데 잘 썰리니까 잘 썰리네. 다들 이런 용도로 쓰시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반죽을 잘라서 혀군쪽으로 보내면 밀가루를 살짝 묻혀서 혀군이 포크로 장식!
!

쌩쌩 공장가동이 잘 돌아간다!
!
!
좋은 모양을 만들어 옮기고 해서 어느덧 일전이 완성됐다.

꺄~~~악 뇨키뇨키!
!
!
이제 거의 다 되어가나요?

아니, 이제 시작… 근데 반죽을 다 한 거면 거의 다 끝난 거나 다름없어. wwwww

이층 설군이 반죽을 올려놓는데 종이호일을 깔아놓은 이유가 있었다.

머리 좋은 사람…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종이호일로 싸서 냉동실에 반죽을 보관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
!
!
정말 좋은 생각이다.

이 많은걸 어떻게 다 먹어? 했지만 역시나~~

욜케 돌돌 말아서 완전 빈팩으로 냉동실에 고고

며칠 후에 먹어요!
!

외국에서는 파스타가 주식인 곳에서는 일주일 분은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라면을 끓여 먹듯 그대로 끓여 먹는다고 한다.

난 아직 그렇게 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파스타를 라면처럼 먹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거 우리가 먹는 뇨키 반죽!
뱃속에 들어가는 반죽 포크 모양을 찍으면 반죽이 축축하게 붙는데 밀가루를 묻혀서 붙으면 안 붙고 잘 붙고

이제 물이 끓기 때문에, 마지막에 반죽한 이놈들, 뜨거운 물에 넣으러 출동!
!

끓는 물에 뇨키 반죽을 투하!
!
!
!
!

수제비와 마찬가지로 물을 끓이면서 반죽이 위에 뜨면 거의 익은 것과 같다고 한다.

싱크대에 소쿠리를 들고 뇨키 반죽 투하!
!
찬물로 헹구지 말고, 그냥 물기만 제거하도록 하고 대기!

원단 선수 대기해 주세요!
wwwwwww

이제 요리 시작!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소량 넣고

내 사랑 #코스트코 야채믹스를 넣고 살짝 볶는다.

잘게 볶아 볶아줘~~~ 저거 야채 준비할 필요없이 이거 하나만 넣으면 딱 좋아요인~~~

용량도 커서 너무 좋아

뇨키에는 고기가 빠질 수 없기 때문에 베이컨으로 넣어도 되고, 우리는 새우로 먹고 싶어서 새우를 넣는다.

후후후

그리고 새우도 어느 정도 빨개지면 생크림도 넣어주고 우유도 넣어준다.

1:1 비율로 채워넣기

간을 조금 하고 섞어서 섞었다.

휘휘 저어서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 기다리다

기다림의 미학… 크핫

끓으면 뇨키 반죽을 넣는다.

뇨키야 가라!
!
!
!

파마산 치즈가루도 후리카케.

부글부글~ 부글부글~ 맛있는 라면 말고 뇨키.

거의 다 되가지만 사실은 조금 아담하지 않고 체다치즈 두장을 추가로 투하!
!
!

사실 이거 넣기 직전에 좀 아담했는데 치즈를 꺼내와서 그냥 넣었어

하지만 소금간을 조금 했는데 체다치즈의 짠맛이 나지 않아 조금 더 짠맛이 나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어!

만약에 체다 치즈를 넣으려면 소금 간을 조금만 넣으세요!

점점 색깔도 올라오고 귀여움도 더 생기고

마지막으로 후추후추를 뿌리고~~~~

베껴!
!
!
!

파슬리가르드 파~ 파~ 파~ 살랑살랑 뿌려주면 완성!
!
!

크~~~~~~ 예쁜 색깔을 하고 있어저 아담함.. 그리고 저 야채믹스의 풍요로움~~~!
!
!
!
새우의 탱글탱글!
!
!
!

이 메뉴 짱인 것 같아!
#감자뇨끼 만들기 대박!

피클과 할라피뇨도 나오고 식사 준비 끝~!
!

호호… 맛이 너무 쓰다… 포스팅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침이 콸콸…

내일 저녁은 냉동실에 있는 뇨키 반죽으로 해요!

걸쭉한 감자반죽 뇨끼!
!
반죽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아쉽지만

첫도전에 이정도면 충분한 대만족 대만족!
!
!

다음에는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다음에는 조금만 맵게 페퍼론치노도 조금만 넣어야지!

#감자뇨끼 #뇨끼만들기 #감자뇨끼만들기 #부드러운크림소스뇨끼 #감자뇨끼 #코스트코야채믹스 #요리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