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기록2 : 피부과 원형탈모주사&정신과 우울증 상담

1차 병원의 내원:2023년 1월 13일(금), 실은 금요일에는 피부과로 원형 탈모 치료만 보려고 했는데 같은 건물에 정신 건강 의학과도 있어서 나온 김에 정신과 상담도 받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해P이라.(평생을 이렇게 살아온 것에 계획을 세우고 조정해야 할 업무를 하거나 했으니 이 또한 스트레스였던 것입니다.

.( 알고 보니 병원의 리뷰를 올리면 의료 법 위반이라는 말이 있으므로 정확한 병원의 내용은 감춥니다.

후후_블로그도 어렵네요. 내 돈을 내고 내가 치료한 것을 업한다고식당 리뷰나 관광지 방문 리뷰도 나중에 필터링 할까)피부과 진료는 간단했다.

접수 후 의사의 짧은 진료 후, 원형 탈모 부위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진행된 부위가 넓고 의사가 놀라셨어요. 부위가 넓고 주사도 몇개나 쳐야 한다는 것으로 거의 5~8편은 둔 것입니다.

작으면 한두가지로 충분하다는 것에 나는 또 안 되는 줄 알고 눈물이 쏟아지는 걸 갑자기 불안감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하고 나느냐고 물었더니 10명에 9명은 머리가 또 나선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다른 쪽에 원형 탈모가 나타나거나, 부위가 커지는 것까지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본인의 모근을 직접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것이므로 정확한 원인은 모른답니다.

뭐..항상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까 스트레스가 원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부과 치료 덕분에 반드시 정신과에도 간다.

마음먹었습니다.

빠진 곳에 아무리 주사를 맞아 무엇을 합니까. 궁극적인 원인은 다른 분들일 텐데…2주 후에 다시 주사를 맞에 와야 한다고 해서 연고는 일단 상황을 보고처방 받기로 했습니다.

무슨 일로 왔느냐는 간호사 분의 이야기에 우울증의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검사지를 주었습니다.

답해야 하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답니다.

사실···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상황이 좋아진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검사에 대한 의욕도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로 가는 게 1위로 나의 우울함과 무기력증은 업무가 좀 정리되어 나의 미망인화 상태가 좋아지면 조금 안정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현재 제가 하는 것. 직업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결국 내가 퇴근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는 우울함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조사하기도 못 했습니다.

그래도 두 손을 떼고 저는 아주 힘듭니다.

해도 몰라주는 직장이라서 어쩌다 같은 건물에 피부과와 정신과가 같이 있으므로, 그 김에 상담을 받는 느낌이 컸습니다.

직접 정도를 평가하는 심리 평가 시험 용지의 응답을 마치고 기계로 심박 수 등을 측정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했습니다.

결과는..네..정말 비쌌습니다.

사실 포기한 상태도 있고, 기계로 측정하는 것은 오히려 담담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받은 진단서 병명:중등도 우울증 에피소드(F321)기억에 남는 상담 내용은 선생 가로되, 조금 쉬면 나아질 거에요? >아니오. 직장을 그만두는 게 해결될 겁니다.

끊고 싶어요. 점점 좋아지기는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을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선생 가로되, 죽음을 본 적이 있습니까?네, 작년이 있었는데, 죽어서 화제가 되고 싶었어요. 어차피 죽기를 분신으로 얼마나 이 직업 종사자가 시달리고 있는지 보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억울해서 혼자 죽는 것은 싫습니다.

뭐..내가 말한 답을 보면 내가 봐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이네요. 의사 선생님이 상담 중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울 지수와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 최근 업무에 집중도도 꽤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한순간 움찔 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던 최근이었다에게 들킨 기분……집중력도 떨어진 일이 쇄도했으니 얼마나 바쁜나요?잘 매일 지나온 자신이 자랑스러운 거지.

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사진 찍는 것을 잊어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사진은 1.15.(일) 주사를 맞은 이틀 뒤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또 나의 우울함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무엇 하나 스스로 극복해야 되는데 남에게 보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생기고 치료 기록을 갖는 것이 옳은지 고민했다.

나의 우울이 남에게 전파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점점 아무런 의욕도 없이 최대한 생각을 제거하고 바퀴를 돌리도록 살아가는 내가 그래도 꾸준히 하겠다고 애쓰는 탈출구가 이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의 이름처럼 저의 도피처 같은 곳이므로, 글 쓰는 과정에서 생각의 정리와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나의 우울증과 원형 탈모 치료 기록은 조금씩 남기고 두려고 합니다.

저희 부대장은 제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듯 더 기록이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분명히 뒤통수를 직접 보이면서 잠시 술은 어렵다.

치료를 받는다.

정신과에도 다닌다.

말한 것에 가벼운 오늘까지는 술 마시지?라고 권하는 것을 보고다시 한번 열이 늘었어요. 병원에 가면 모두가 우울증이라고 해서 내가 결심한 끝에 받은 상담이 별 것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순간 스스로 손목을 끌고 자해라도 해야 저의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가, 사태가 일어난 뒤에야 심각하다고 생각하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분노 조절 장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순간 울컥 올라오는 이런 생각이 나에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남들은 모두 견디며 다 해내별거 아님으로써 나 혼자 류난을 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더 태연하게 말했던 적도 있지만 심각하게 받아 주지 않은데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출근하고 하루 종일 울고 떨어지고 그래야 팔아 줄까요? 내 마음 같아서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업무상 해야 할 일만 하고 싶습니다.

말을 걸면 무시하고 모른 척 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니 잘 숨겨보고 견디려고 마음을 다잡아도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전혀 배려해주지 않을 것 같은 상사 밑에 있으니 휴직만이 답인지 고민이 됩니다.

특히 전에 같이 일했던 팀장님이 걱정이에요. 이렇게 이해해주시는 분을 만나니 내가 힘든 게 고맙지 않았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됩니다.

그냥 따로 수고했다고 선물도 보내주셨는데 도저히 받을 자신이 없어요. 참지 말고 잘 버텨라는데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당장이라도 휴직을 건너뛰고 퇴사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만.

아직 미뤄둔 일이 좀 남아서 월요일에는 정상 출근을 할 예정인데 정말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으면 좀 쉬었다 오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러다간 정말 제가 손목이라도 당기면 쉬게 해주겠냐고 사무실에서 소리치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