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호주 멜버른 2박 3일 여행: 멜버른 대학교, 세븐 시드 카페, 칼튼 가든, 네네치킨

2022년 3월 호주 멜버른 2박3일-2일차 (2): 멜버른대학교, 세븐시드카페, 칼튼가든, 네네치킨 멜버른대학교 주변에서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멜버른대학교 캠퍼스를 휙 찾아 멜버른카페 중 유명한 세븐시드를 들르기로 했다.

식후 커피타임~ 애들레이드에서는 커피 사기가 정말 돈이 아까운데 멜버른에서는 하루에 두 잔은 꾸준히 사주신 것 같다.

멜버른 커피 너무 맛있어.

2013년 12월에도 이 앞을 지나갔지만 여전하고 기뻤던 University of Melbourne의 몇몇 건물들.

캠퍼스 입구 쪽 광장은 공사 중이며 캠퍼스 내부에도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많았다.

아마 트램이나 철도역 같은 게 들어올 예정 같은데!
옛 건물+신식 건물이 뒤섞여 있던 멜버른 대학 캠퍼스. 왜 어딜 가나 우리 학교 캠퍼스보다는 좋아 보이는 거야? 사람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거라고…

멜버른 비즈니스 스쿨 빌딩을 지나~ 구글 맵을 보면서 한 10분 정도 걸으면!

멜버른 카페 중 꽤 유명한 세븐씨드 카페에 도착할 수 있어 🙂 참고로 여기는 브런치가 유명하다는데 저는 혼자에요. 이제 혼자 밥을 먹고 식후 커피를 마시러 왔어요. 테라스도 실내도 사람이 우글거렸지만 나는 테이크웨이라서 바로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커피를 바로 받을 수 있었다.

흰색 타일+나무 조합이 좋았던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가 약간 힙했고.

원두커피부터 에코백 등 다양한 MD도 판매하던 세븐씨드 카페. 참고로 다른 카페에서도 여기 원두를 많이 사용하더라. 다음날 방문한 카페도 세븐씨드 원두를 쓸 뻔했어 🙂 여기 원두커피도 사고 싶었는데… 이미 두 곳에서 원두를 샀으니까 이번엔 패스~

사실 아무런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커피를 들고 어디로 갈까 고민 끝에 멜버른 유니와 가까운 칼튼 가든으로 걸어가 커피를 마시며 멍해지기로 했다.

오랜만에 다시 갔는데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더 예뻐보였던 칼튼 가든!
이날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만 수십 커플은 본 것 같다.

푸른 하늘과 하얀 건물, 분수대가 너무 잘 어울렸다 🙂

나무 그늘에 있는 벤치에 앉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플랫 화이트 한 잔!
마셔주는 이 여유~

슬슬 심심하기도 하고 전에 갔던 parliamenthouse 근처 공원이라도 걸어볼까 하고 또 열심히 똑똑~

그 독특한 분수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었고!
뒤에 보이는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여전히 날카롭고 훌륭했다.

Princess’theatre라는 오래된 극장에서는 무려 해리포터 공연이 열리고 있었고!
(시간만 나면 보고싶어..) )

Oldparliamenthouse 근처에 도착했을 때 다시 만난 Oldtram. 멜버른에서 가끔 만날 수 있는 시티서클 구식 트램 너무 귀여운 구~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구식 트램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

윈저호텔 앞을 지나가면서 와, 이 건물 예쁘다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왠지 기름국 부자 같은 남자가 다가와서 “이거 200년 넘은 호텔이야, 예쁘지? 사진 찍어줄까?” ‘아, 괜찮아…’ 했는데 계속 핸드폰 달라고 인증샷 찍어준다고 하니까

합성처럼 찍어버린 사진도 하나 득템!
근데 사진만 찍어줄 줄 알았는데 이 남자가 계속 옆에서 수군거리면서 계속 말 걸려고 했어. 그랬더니 자기가 멋진 데 구경 많이 시켜주겠다며 따라오라 그랬어.^^;;

혼자 다니면서 실컷 사진이나 찍자고 했는데 옆에서 계속 얘기하게 하고 계속 여기는 왜 사진 찍지 말라고 하니까 슬슬 귀찮아져. 아무튼 이 사람도 심심하구나 하고 조금 성의가 없지만 대답을 하면서 같이 걸었는데 갑자기 자기랑 맥주 마시러 가려고 해. 그래서 갑자기 짱구를 굴려서 “미안, 나는 지금 남편이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가야겠다^^!
!
”라고 거짓말하면 맥주 한잔 정도면 어떻겠냐고 계속 권유하고 포기하고 갔다.

그 찰나에 없는 남편을 만들어서 부러워했지…^^;^^; where is my husband? 안그래도 M한테 온 메세지에 이 에피소드를 얘기하니까 얘도 폭소)

어쨌든 그를 피해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을 지나 트램으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주5일 실습이 끝나자마자 날아온 멜버른이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낮인데도 호텔에서 두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눈을 뜨니 저녁시간이라 오는 길에 봐둔 호텔 앞 네네치킨에서 take away를 하고 오기로 했다.

인기 폭발이었던 네네치킨. 역시 Korean Fried Chicken은 어딜 가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구나!
주문하고 한 20분 기다려주신 치킨 반마리.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상자를 들고 식지 않도록 호다닥호텔로 뛰어들어 옷 갈아입을 준비 완료!

전날 저녁에 사둔 맥주 한캔이랑 같이 먹었더니 더 맛있었어~ 게다가 치킨무도 맛있었어.

이날 구입한 마켓라인 원두커피!
패키지가 너무 예뻤어. 옆에 같이 넣어주는 카드도 예쁘고~

듀스 원두는 내꺼랑 M꺼 하나씩 마켓레인 커피는 내꺼~ 참고로 집에가서 마셔보니 마켓레인 커피는 너무 부드러워서 라떼로 만들어 마시기에는 듀스 원두가 맛있었다.

둘째날은 아무것도 안했는데 (낮잠 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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