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한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의림지까지 충청북도 단양제천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은 풍경을 즐기러 단양제천의 볼거리를 중심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이 맞아 단양구경 5일장과 만천하 스카이워크길을 걷느라 제천은 의림지의 야경만 볼 수 있었어요. 기대하지 않았던 미디어 아트쇼까지 보고 왔으니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고수대교 야경주소 : 충분히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충북 단양에 밤늦게 도착했어요. 계획대로라면 야경 명소라는 수양개 터널을 관람할 예정이었는데 월요일이 휴일이라는 걸 체크할 수가 없었어요

숙소 근처에 볼거리가 있을까 해서 가봤는데 너무 예쁜 야경 명소들이 눈 앞에 있더라고요.여기가 단양 고수대교의 야경이고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단양다누리센터 빌딩 바로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다리의 길이도 길지 않고 아치 모양도 하나뿐이지만 시선을 끄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스대교는 LED조명의 3~4가지 색상이 동시에 혼합되어 어떤 다리의 야경보다 밝고 화사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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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불빛만이 단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 등 화려한 조명이 켜져 있고, 단양제천이 볼거리로 밤에 도착해도 볼거리가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어요!

조금 더 걸으면 색다른 형태의 조명들을 볼 수 있었어요.작품 앞에 쓰인 ‘상상의 어곤’이란 설명을 보면 마치 남한강에 들어온 듯한 어류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조형물 뿐만 아니라 단양다누리센터 건물의 조명까지 연장선상에 있어 고수대교 부근의 야경 규모가 매우 크게 느껴졌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특히 어두운 단양의 밤이 환하게 비쳐 뜻하지 않은 볼거리를 선물한 듯합니다.

밤에만 반짝이는 단양이 볼 만할까 봐 아침에 나가봤어요.국화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가을 축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마른 화분도 있지만 10월 26일 기준으로 볼 것이 많이 있네요.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주민들과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분위기여서 더욱 인상깊은 곳입니다!

2. 단양구경시장 5일장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1도전리시장

단양시장은 오일장 재래시장으로 매월 1일~6일 사이에 열린다.

26일날 방문하셔서 오일시장 풍경을 운좋게 보실수 있었어요~

아침에 단양 스카이워크를 보러 갔을 때, 아침 일찍부터 떠들썩한 시장 풍경을 보고 발걸음을 되돌렸습니다.

남한강 수변길을 따라 무료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걸어서 3분정도 거리에 있어 편리했습니다

입구에는 구경시장 지도도 그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물론 목적지를 정해 찾아가기도 했지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단양제천의 볼거리인 시장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연 상가와 노점상에는 야채와 과일 외에도 단양의 특산물을 볼 수 있었다.

굵은 인삼도 아주 맛있었어요.

김장철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단양마늘이 특히 많았지만 저는 마늘을 재료로 한 음식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늘빵은 모양도 귀여웠는데 표정의 이모티콘을 유리에 그려놓아서 더욱 사랑스러움이 돋보였습니다.

모양이 다른 마늘빵도 있고 즉석에서 해 주는 어묵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어요여기서 꼭 먹어보고 싶은 마늘만두를 찾아 두 바퀴나 빙빙 돌았는데 하필이면 휴무일…

오일장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문을 열어두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시장에다녀온어르신들의손에새신발이들려있는풍경이너무나정겹게느껴졌습니다.

김밥도포장하면서단양시장의따뜻한인정과친절함을느낄수있는곳입니다

4.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오빠의길 10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입장료 : 3000원 모노레일 편도 2500원 짚와이어 30,000원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오빠의길 10만 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단양제천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였습니다도담삼봉을 제치고 랜드마크를 만든 여행지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역시 다행이네요.^^

제1부터 제6주차장까지 있습니다만, 매표소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1주차장입니다.

아무래도 빨리 만차가 되어서 저희는 3주차장에 주차했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방법으로는 무료 셔틀 버스나 유료 편도 모노레일이 있어요.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전망대까지 140미터 걸어가기 때문에 내릴 때 모노레일을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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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데 나선형으로 오르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힘들지 않은 코스예요.게다가 전망이 좋아서 360도 돌아 올라가는 동안의 풍경을 보는 것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거의 정상에 올랐음을 보여주듯 커다란 날개 조형물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양이 볼거리인 명소라 사진 찍는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

시내로 난간 3개가 뻗어 있는데 그 중 가장 긴 스카이 워크 길입니다.

세 곳 다 끝부분만 유리난간으로 되어있고 밑에 보면 뒹굴뒹굴 앞만 보고 끝까지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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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끝에 서서 바라보니 단양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이 멋있어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비록 패러글라이딩에는 못 미쳤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5.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갈대밭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오빠위길 10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스카이 워크 뿐만 아니라 가을 풍경이 펼쳐지는 갈대밭과 숲길도 볼거리입니다제3추자장 인근에 있는 산책코스는 갈대와 국화꽃으로 꾸며진 길입니다.

활짝 핀 갈대가 가을 풍경을 담아낼 뿐만 아니라 입장료 없이 구경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올해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단풍보다는 갈대밭이 더 인기라고 하는데 갑판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걷기 좋은 길이다.

5. 제천 청풍호반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운영시간 : 매일 09:00 ~ 16:00 (11월) 입장료 : 일반캐빈 15000원

단양, 제천, 제천을 둘러보며 제천 여행지를 첫 번째로 생각한 것은 청풍호반의 케이블카였다.

비봉전망대까지 빠르게 오르면서 청풍호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포인트였습니다.

게다가 수경분수와 자드록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서 상당히 기대가 많았지만 관람시간 체크를 못한게 실수였습니다.

관람시간은 오후 5시까지, 11월의 경우 오후 4시까지만 운영된다고 하니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오후 늦게 불빛이 반짝이는 청풍대교 풍경만 보고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내려왔습니다

6. 제천의림지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 운영시간: 매일 00~24:00

단양제천이 볼거리 중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제천 의림지였다.

모산동에 있는 큰 저수지 말인데요, 너무 늦게 도착해서 혹시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어요.

저수지 둑을 따라 감성전구가 설치된 산책로는 연인들이나 가족과 함께 밤에 마시는 코스였는데 잔잔한 호수 위에 반영된 풍경이 멋져 밤에 볼거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제방 위에 조성된 나무들도 울창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더하고 있습니다산책길에 의림지를 기리는 현수막의 시를 읽으면서 이 지역에서 사랑받는 여행코스라는 사실이 알려졌죠.

의림지 둑길을 따라 걸으면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에 닿습니다폭포 위에 놓인 육교라니…

폭포 위에 설계된 전망대는 발아래로 흘러내리는 폭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였어요.정말 신기한 것은, 일부 구간은 평소에는 불투명하게 보이고, 사람이 지나가면 투명한 유리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조명까지 더해져 화려한 인상도 주었지만, 전망대의 발밑이 유리로 장식되어 있어 눈앞이 아찔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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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와도 좋았지만, 밤늦게까지 가보니 야경의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음악과 밝은 조명으로 미디어 아트쇼가 시작되는데 어둠으로 캄캄해 보이지 않는 제방과 제림 위에 화려하게 그림으로 수놓은 명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특히 호랑이 한 마리가 소나무 숲길 위에 그려지는 풍경을 보고 감탄 그 이상을 느끼곤 했지요.” 오랫동안 변함없는 저수지의 자연 풍경 위에 현대식 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볼거리가 된 곳. 이곳은 밤에 가도 좋을 것 같고, 제철에 가도 좋은 곳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