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봄의 전령 매화가 피기

안녕하세요 린아입니다오늘은 공황과 가까워 JJU 출발 전 여행의 마지막 힐링명소로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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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 있는 고즈넉한 사찰 제주 월정사에 봄의 전령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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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보는 매화라서 두근거렸어요~며칠 전에 내린 눈은 겨울이 봄에 밀려들기 싫다고 제가 여기에 있다는 얘기였나봐요^^

제주 월정사 주소: 제주시 아연로 216-5 전화: 064-742-7755 무료 개방된 절로 입구 앞 넓은 공터가 모두 주차장이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연로 216-5

이틀 전 식사 예약을 1시에 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100m 가까운 제주 월정사를 마을 안에 조용한 사찰이라 생각하고 나무에 핀 꽃이 예뻐서 둘러보러 갔어요. 굉장히 유서깊은 가람이었거든요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불교 성지지계길(14.2km)은 해태동산관음정사에서 출발하여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마을길, 물길, 숲길을 통해 한라산을 향해 걸어가는 길로서 옛 선인들이 풍류를 위한 등산길이자 민중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오르내린 기도의 순례길이기도 합니다.

월정사는 1934년 김석윤 스님이 범어사 제주포교소에 월정암으로 처음 등록하고, 1938년 9월 16일 선학원의 전신인 조선불교중앙선리참구원 제1지방분원으로 설치된 제주 최초의 선원으로 4·3사건 당시 도민들과 함께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은 사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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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호젓한 절 밖으로 매화꽃이 붉게 핀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는 절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꽃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만, 봄이 찾아와서 저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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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휘어진 소나무 뒤로 보이는 비석, 그 뒤로 보이는 종이 눈에 들어왔어요.

멋진 종으로 걷는 입구에 있는 조각상은 근엄한 근위병과 같은 느낌으로 거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아요.

종교에 대해 무지한 어머니는 아들이 이 탑이 뭐냐고 하자 대답을 못했죠

탑 아래에 있는 보살님의 조각상이 각 면마다 다르게 조각되어 있었어요. 탑은 몰랐지만 예술적인 감각은 느낄 수 있었어요!

본존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당, 금당, 본당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불교 건축물로 항상 가람의 중심에 있습니다.

제주문화제 제4-1호 이조여래좌상과 제4-2호 목조보살입상 두 불상 모두 제작자는 알 수 없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해요.

이조여래좌상과 목조극락보존입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큰 불상이 이런 도심 속에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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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불, 굉장히 큰 불상인데 자비로우시고 자비로우신 모습이 있네요.

이렇게 보면 이 절이 도심 중턱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동과 노형 등 시내에서 5~10분 거리에 있어 공황에 가깝습니다.

4.3 이후에 복원된 절이므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관리하시는 분이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더라구요.도심에 위치한 사찰답게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어르신, 아이 모두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봄 전령 매화는 2월 중순쯤 되면 딱 예뻐질 것 같았어요 무료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JEJU 여행에서 푹 쉬거나 틈틈이 시간을 이용해서 둘러보면 좋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