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 달구지 캠프에서 이런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제조업 회원분들이 상부에서 공문이 내려왔는데 요소수 부족 사태로 현 상황이라면 중소 제조업체는 다음달 중순, 대형 제조업체는 12월 중 셧다운 예상
©alexander_tsang, 출처 Unsplash
먼저 조금 생소한 단어 요소수가 뭘까요?요소수 또는 디젤 배기 유체(Dieselexhaust fluid)는 디젤 엔진에서 선택적 촉매 환원을 통해 질소산화물을 질소로 환원시켜 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준화된 농도 요소의 수용액이다.
ISO 22241에 의해 32.5%의 요소와 60.5%의 탈이온수(정제수의 일종)를 이용하도록 정해졌다.
출처 – 위키백과는 어렵습니다.
흐흐흐흐흐
이것이 왜 힘든지 간단히 정리해보면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6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적용되고, 이유로 6기준을 충족하려면 디젤 자동차에는 배기 저감 장치인 SCR이 장치돼야 하고, 이 장치에는 요소수라는 일종의 정제수가 주기적으로 보충돼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기준은 2015년도부터 적용되었고 일반 승용차에는 제 기억에… 2017년형 신차부터는 유로6를 충족하는 차량이 출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2018년 출고된 우리집 견인차 카니발도 유로6, 요소수가 적용된 차량이었습니다.
이렇게 급유구에 AdBlue라고 하는 요소수를 넣는 주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처음 카페에 언급됐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카라반 견인차로 디젤이 비중이 높은 커뮤니티답게 이후 종종 요소수 관련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됩니다.
정말 가격이 오르고 있어?가격만 올랐으면 다행이다.
현재 인터넷 대부분이 품절이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결국 저는 인터넷 검색에 들어갑니다.
저도 9월에 보충하고 다음달 말에는 다시 보충해야겠어요 ㅠ
그. 라. 그래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품절 상태이거나 예약 구매만 가능했습니다.
물론 구매 가능한 상품도 간혹 있었지만 가격이 기존 대비 2~3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순간 생각합니다.
3개월에 한 번꼴로 충전할 요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차량 운행을 멈추는 개념이 아니라 카라반을 손으로 잡아당길 수도 없어 캠핑 자체가 올스톱 되는 위기 상황이다!
그리고 또 한 시간 남짓한 검색 신공을 거쳐 한번에 보충되는 10리터 요소수 4개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가격은 기존보다 엄청 비싸게 구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소수의 유통기한이 2년임을 감안해 일단 1년간 사용할 분량을 확보해 놓은 셈입니다.
그리고 도대체 왜??작년에는 마스크 대란이었는데 이번에는 왜 요소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사를 검색해 봅니다.
요소수 요소의 주원료는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되며, 중국에서는 이 요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를 석탄에서 추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전력난으로 석탄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석탄 가격이 급증, 요소 생산 비용의 상승, 즉 요소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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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소수 걱정을 해야 할 날까지 와 버렸네요.차량도 차량이지만,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요소수 때문에 공장이 멈추고 물류가 멈추고 화물차가 멈추는 사태가 오면 우리 사회는 또 엄청난 혼란이 올 텐데.이것도 걱정이에요!
요소수를 사용하는 이웃은 빨리 요소수를 구하도록 포스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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